인천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수현 캐스터
인천도 바람이 조금 강해졌나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계속해서 강하게 불고 있지는 않지만, 순간적으로 강한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인천 중구에는 초속 15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돌풍이 불 때는 단단하게 묶어놓은 선박들도 크게 흔들리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바람이 조금씩 강해지면서 태풍이 북상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는데요.
현재 태풍은 서해 상으로 진입한 뒤 북상하고 있고,
내일 새벽 4시에 인천과 가장 가까운 곳을 통과하겠습니다.
매우 강한 태풍에 반경도 320km에 달해 오늘 밤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태풍 특보가 발효되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밤늦게부터 내일 아침까지 백령도 등 섬 지역에는 초속 60m, 해안에는 초속 40m에 달하는 폭풍이 몰아치겠습니다.
파도도 최대 10m로 매우 거세게 이는 데다 밤 10시 29분이 만조 시각이어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저지대 침수나,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태풍 비보다 바람이 강한 태풍이지만, 비의 양도 적지 않습니다.
인천에도 최고 80mm의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인천은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이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시고,
주변에 피해가 날 수 있는 시설물은 미리 단단히 고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안부두에서 YTN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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